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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과 탐식

죽기 전에 먹을 25가지 2 스위트브레드

by 신사임당 2014. 2. 4.

스위트브레드는 국내에선 무척 희귀한 식재료입니다. 인터넷 설명을 뒤져봐도 그렇네요. 1살 이하의 송아지나 돼지, 양의 췌장이나 흉선이라니요. 이름만으로도 너무 어렵습니다. 대중 심장 근처에 있는 어떤 기관이나 조직쯤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 포털사이트에는 그나마 이 허핑턴포스트 뉴스가 보도되기 전까지는 고작 빵집이름이나 제빵재료 파는 곳 정도로 나왔던 것이 전부입니다. 절대 빵 아닙니다. 허핑턴 포스트도 스위트브레드는 빵이 아니고 달콤하지도 않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구글링을 해보니 미국에도 이 재료로 요리한 레스토랑이 간간이 보이기는 한데 좀 드문편인 것 같습니다. 요리한 사진들은 굽거나 볶거나 혹은 리조또로 요리했는데 사진을 봐도 영 감이 안잡히네요. 

이 재료는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음식 1001가지에도 소개된 재료인데 도대체 어떤 맛인지.... 정말 정말 궁금합니다. 


설명들을 찾아보면 요리하기 전에 와인이나 포도식초 등에 몇시간 담가놓는 것으로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요리법은 기름에 굽거나 바베큐, 혹은 그릴에 굽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하네요. 맛은 베이컨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또 식감은 silky 혹은 creamy하다고 하니... 아구간이나 푸아그라 같은 식감에 베이컨 맛이 나는, 그러니까 베이컨맛 크림치즈 같은 느낌이 될까요???? 


앞서 말했듯 미국에서도 스위트브레드는 드문 편입니다. 이 재료가 많이 요리되는 나라는 터키와 아르헨티나라고 하네요. 주로 바베큐나 직화구이를 해먹는다는 친절한 설명꺼정... 터키나 아르헨티나나 목축업이 발달해서 그런걸까요. 터키 아나톨리아 고원의 유목민, 아르헨티나 팜파스의 목동들... 뭐 이런 표현들이 굉장히 관용적인 느낌이 드는 걸 보니 아마도 추측이 맞겠죠... 그렇다고 터키, 아르헨티나가 도드라진 목축국가인건 아니지 않나여. 아 모르겠습니당...


여튼  영국에선 양의 피로 만든 블랙푸딩과도 잘 어울린다며 이를 함께 내놓는 식당들도 있다고 하네요. 혹 가게 되시면 찾아보고 알려주셈. 

구글에선 여행자들이 올려놓은 스위트브레드 맛집들 몇곳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블로거께서 올려놓은 글을 보니 샌프란시스코에서 스위트브레드 요리를 하는 식당 3곳을 소개해놓았습니다. Canteen, Fringale, Piperade라는 세곳의 식당인데 첫번째 것은 Awesome 두번째 것은 Great 세번째 것은 Very good 이랍니다. 별 다섯개, 별 세개, 별 두개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스위트브레드 리조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