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이었나요.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는 ‘당신이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25 Foods You Have to Eat before You die)를 선정해 발표했지요. 일단 리스트를 보시고요.
모두 스물 다섯가지. 이미 SNS를 통해 충분히 돌았고 웬만한 분들이라면 다 보셨을 것 같습니다.
혼자 웹으로 여행하며 침흘리고 신나하는 제 방식대로 이 메뉴들을 다시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의 목적, 어떤 여정의 목적이 거의 대부분 먹거리인 저에겐 안타까운 메뉴도 여럿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먹어본 것도 있지만 모르고 스쳐간 것들도 꽤 보입니다. 그럼 다음 여행지에서 이들을 맛볼 것을 꿈꾸며, 이들을 놓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미리 맛을 좀 봐야겠습니다.
** 르뱅 베이커리(Levain Bakery) 초코칩 쿠키
르뱅 베이커리는 뉴욕에 있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러차례 뉴욕을 가봤지만 이곳의 쿠키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네요. 여러 블로거들이 이 베이커리의 쿠키를 소개해주셨는데 대다수가 지금까지 먹어본 쿠키 중에 가장 맛있었다는 호평을 올려 주셨습니다.
르뱅 베이커리는 맨하튼에 2곳, 웨인스콧에 1곳 등 모두 3곳의 매장이 있네요.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니다. (라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네요. 홈페이지 주소 http://www.levainbakery.com/
이 제품의 이름은 엄밀히 말해 초코칩 월넛 쿠키네요.
베이커리 홈페이지에는 이 쿠키를 두고 뉴욕타임즈가 "맨하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초코칩쿠키"라고 평가했다는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어떤가요. 맛나보이시나요...???
초코칩 쿠키는 그 자체로 상표이기도 하고 지금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입니다.물론 그 맛과 풍미는 만든 손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에선 가장 오래된 양산 초코칩 쿠키가 아마 오리온 초코칩 쿠키라는 제품으로 1986년 나온... 초코가 외로워 쿠키를 만났네라는 카피가 유명하죵...
초코칩 쿠키는 아주 우연히 개발됐다고 하네요. 위키피디아를 보면 1930년에 미국 메사추세츠의 inn 톨하우스 주인인 루스 그레이브 웨이크필드가 우연히 쿠키를 굽다가 네슬레에서 나온 초콜릿바를 쪼개 조각을넣고 구웠다가 뙇 하고 나오게 됐다는... 뭐 그래서 이 초코칩쿠키 레시피를 네슬레가 사서 상용화했고 히히트상품으로 만들었지요. 네슬레에서 초코칩쿠키 도우나 쿠키 구울 때 넣는 초코칩 제품 브랜드가 톨하우스인것도 아마 그래서겠죠...
또 초코칩 쿠키로 유명한 곳은 tate's bake shop이라는 곳이지요. 뉴욕주 사우스햄턴에 있는 이 상점에서 판매하는 쿠키는 어디서 실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맛있는 초코칩 쿠키로 뽑히기도 했다는데...
이곳의 홈페이지 주소이구요. http://www.tatesbakeshop.com/
매장 외관 사진입니다.
조용한 주택가의 아담한 집처럼 보이는 곳이네요.
2008년 7월9일 뉴욕타임즈에는 초코칩쿠키 레시피도 실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미국인들의 소울푸드이기도 한가봅니다.
귀찮으실 분을 위해 해당 페이지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굳이 번역은 하지 않아도 쉬우니 아시겠죠?
제가 이런것까지 번역해 올려놓으면 독자들을 너무 무시하는 인상을 줄 것 같아....
이 레시피의 핵심은 숙성을 시킨 뒤 굽는 것이네요.
그런데 이것 보고 따라 만들었던 분들 말로는 미국인 입맛에 맞게 너무 달다고 합니다.
설탕의 양은 조절하시면 될 듯...
Time: 45 minutes (for 1 6-cookie batch), plus at least 24 hours’ chilling
2 cups minus 2 tablespoons (8 1/2 ounces) cake flour
1 2/3 cups (8 1/2 ounces) bread flour
1 1/4 teaspoons baking soda
1 1/2 teaspoons baking powder
1 1/2 teaspoons coarse salt
2 1/2 sticks (1 1/4 cups) unsalted butter
1 1/4 cups (10 ounces) light brown sugar
1 cup plus 2 tablespoons (8 ounces) granulated sugar
2 large eggs
2 teaspoons natural vanilla extract
1 1/4 pounds bittersweet chocolate disks or feves, at least 60 percent cacao content (see note)
Sea salt.
1. Sift flours, baking soda, baking powder and salt into a bowl. Set aside.
2. Using a mixer fitted with paddle attachment, cream butter and sugars together until very light, about 5 minutes. Add eggs, one at a time, mixing well after each addition. Stir in the vanilla. Reduce speed to low, add dry ingredients and mix until just combined, 5 to 10 seconds. Drop chocolate pieces in and incorporate them without breaking them. Press plastic wrap against dough and refrigerate for 24 to 36 hours. Dough may be used in batches, and can be refrigerated for up to 72 hours.
3. When ready to bake, preheat oven to 350 degrees. Line a baking sheet with parchment paper or a nonstick baking mat. Set aside.
4. Scoop 6 3 1/2-ounce mounds of dough (the size of generous golf balls) onto baking sheet, making sure to turn horizontally any chocolate pieces that are poking up; it will make for a more attractive cookie. Sprinkle lightly with sea salt and bake until golden brown but still soft, 18 to 20 minutes. Transfer sheet to a wire rack for 10 minutes, then slip cookies onto another rack to cool a bit more. Repeat with remaining dough, or reserve dough, refrigerated, for baking remaining batches the next day. Eat warm, with a big napkin.
Yield: 1 1/2 dozen 5-inch cookies.
Note: Disks are sold at Jacques Torres Chocolate; Valrhona feves, oval-shaped chocolate pieces, are at Whole F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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