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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통신

마카다미아가 뭐길래???

by 신사임당 2014. 12. 11.

 

갑자기 모씨 때문에 마카다미아가 궁금해졌습니다.

이 난리법석의 원인이 된 마카다미아에게 죄를 물어야 하나요? ㅠㅠ

 

위키에서 찾아봤더니 아래와 같은 설명이 나오네요.

 

마카다미아는 프로테아과의 속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이며

열매를 따서 씨앗을 분리하고 씨 껍질을 분리한후 배젖을 땅콩처럼 먹는다.

맛이 아주 좋아서 마카다미아는 땅콩이나 견과류보다 가격이 비싸다.

 

자꾸 땅콩리턴 땅콩리턴 하는데

이렇게 하면 마카다미아 입장에선 아주 기분이 나쁘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없어 더 찾아봤더니

이런 문서가 나오네요.

URL은 이렇구요  http://wol.jw.org/ko/wol/d/r8/lp-ko/102010410

내용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자꾸 먹고 싶어지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명물—마카다미아

식물학자인 월터 힐은 겁에 질린 눈으로 어린 조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이 방금 먹은 나무 열매 때문이었습니다. 그 나무는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남동부의 아열대 우림 지역에서 새로 발견된 품종인데, 힐은 그 열매에 독이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소년은 아무 탈도 없었고 죽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열매가 맛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힐도 한 알 먹어 보았더니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얼마 후 힐은 세계 각지에 있는 친구들과 식물학자들에게 마카다미아 나무의 모종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15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마카다미아는 세계 전역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그 이유를 「크로니카 호르티쿨투라이」지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마카다미아는 특유의 고소한 맛과 오독오독 씹히는 느낌과 보기 좋은 진한 크림색 때문에 세계 최고급 견과류로 여겨진다.” 마카다미아가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산품 가운데 가장 잘 팔리는 농작물인 것도 당연합니다!

다루기가 만만치 않다

사철나무인 마카다미아는 오스트레일리아 동해안의 아열대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아홉 개의 종 가운데 두 종이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는 섬유질로 된 겉껍질과 둥근 갈색 껍데기와 크림색 알맹이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마카다미아는 껍데기가 단단해서 까기가 어렵습니다.* 원주민들은 돌을 사용했습니다. 초창기의 재배업자였던 존 월프런은 망치와 쇠모루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그는 이러한 간단한 도구로 50년 동안 대략 800만 개의 마카다미아를 깠습니다. 기계로 깔 수는 없었습니까? 초기에 만든 기계는 적합하지 않았는데, 알맹이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개량된 기계들이 제작되었습니다.

마카다미아는 재배하기도 어렵습니다. 좋은 나무에서 얻은 씨앗도 막상 심으면 질이 좋지 않은 열매를 맺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접붙이기를 시도해 보았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마카다미아를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일은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와이 사람들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고 마침내 필요한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그 결과 얼마 안 있어 전 세계 마카다미아 소비량의 90퍼센트를 하와이에서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마카다미아가 하와이안너트라고 불리게 된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그러다가 1960년대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재배자들은 하와이에서 알게 된 점들을 활용하여 “마카다미아를 중요한 상업 작물로 재배하는 일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 산업은 크게 발전하였고 지금은 전 세계 마카다미아의 50퍼센트 정도를 생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마카다미아는 아프리카, 아시아, 중앙아메리카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농장을 찾아가다

본지는 마카다미아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앤드류를 방문했는데, 그의 농장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리스모어라는 도시 근처에 있었습니다. 앤드류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타가 수분이 잘되도록 여러 가지 마카다미아 품종을 몇 줄씩 번갈아 가며 심습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수백만여 그루의 나무들 가운데 약 80퍼센트가 하와이 육종가들의 보증을 받은 품종이라는 사실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육종가들도 야생 마카다미아의 유전 물질을 사용하여 자체적으로 개량 품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니, 두꺼운 나뭇잎 사이에 마카다미아 열매 수백 개가 방울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습니다. 마카다미아 열매는 6개월 동안 자란 후에 땅으로 떨어집니다. 떨어진 열매 중 몇 개에는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쥐는 이빨로 8초 만에 껍데기에 구멍을 뚫을 수 있어요. 멧돼지도 마카다미아를 아주 좋아하지요”라고 앤드류는 말했습니다. 앤드류는 줄지어 심겨 있는 마카다미아 나무 사이로 걷다가 잠깐 멈추더니, 흙에 반쯤 묻힌 열매를 발로 차 냈습니다. 그는 씩 웃으며 “3센트 벌었네요” 하고 말했습니다. 많은 농부들은 특별히 제작된 기계로 수확을 하는데, 그 기계에 달린 짧은 플라스틱 막대기들과 둥근 통이 땅에 떨어진 열매를 모아들입니다. 거두어들인 마카다미아는 농장에서 겉껍질을 벗기고 분류한 다음, 공장으로 보내어 껍데기를 까고 등급을 정한 후에 구매자들에게 운송합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

견학이 끝날 즈음 우리는 마카다미아를 한 움큼 집어 입에 넣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정말 기막혔습니다. 그런데 마카다미아가 몸에도 좋습니까? 마카다미아 재배에 관해 정부에서 제작한 자료에 따르면, 마카다미아 열매에는 기름(대부분 몸에 좋은 기름인 단일 불포화 지방)이 “보통 72퍼센트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이 수치는 기름이 나오는 견과류 중 가장 높은 것”입니다. 최근에 실시된 연구 결과, 마카다미아를 적절히 섭취하면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를 감소시키고 고혈압 수치를 낮추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초콜릿이나 과자나 아이스크림에 들어 있는 마카다미아를 즐겨 먹습니다. 또한 볶거나 소금을 뿌려 가공한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껍데기를 깐 마카다미아를 그대로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먹든, 마카다미아는 한번 맛보면 자꾸 먹고 싶어집니다.

[각주]

여러 해 앞서, 탐험가인 커닝엄(1828년)과 라이히하르트(1843년)도 마카다미아 열매를 수집했지만 보관하기만 하고 품종에 관한 설명을 남기지 않았다. 1857년 힐의 동료인 멜버른 출신의 식물학자 페르디난트 폰 뮐러는 그의 절친한 친구인 존 머캐덤 박사의 이름을 따서 이 식물이 속해 있는 속(屬)을 마카다미아라고 명명했다.

마카다미아 껍데기는 아주 단단하기 때문에 잘게 부수면 좋은 공업용 연마재를 만들 수 있다.

[23면 네모]

껍데기를 이용하는 전력 발전소

돌처럼 단단한 마카다미아 껍데기를 연료로 사용하면 갈탄과 거의 맞먹는 열량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전력 공급 업체는 쓰레기로 나온 껍데기를 가지고 전력을 생산하여 열매 가공 공장과 송전망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이 발전소가 폐기물을 에너지로 바꾼 최초의 시설입니다. 재배자들이 연료를 더 많이 공급하게 되면 전력 생산량도 상당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23면 삽화]

오스트레일리아의 마카다미아 재배자들은 매년 수많은 나무를 새로 심습니다

[23면 사진 자료 제공]

22, 23면의 모든 사진: Australian Macadamia Society

 

 

엔하위키 미러에 따끈따끈 올라온 정보는 이렇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북부지역이 원산인 견과류인 나무 열매.


 

호주 원주민들은 킨달 킨달이라고 부르며 오랜 세월 동안 먹어왔던 식재료이다. 다소 늦은시기인 1857년에 두 명의 유럽인 식물학자가 퀸즐랜드에서 마카다미아 나무를 발견하고는 기록해 두었던 것이 알려진 최초 기록이다. 페르디난트 폰 뮐러 남작이 이 나무를 자세히 묘사하였으며, 월터 힐 박사는 약사 존 매커덤의 이름을 붙였다. 오늘날엔 원산지 호주보다는 하와이에서 많이 재배하여 전세계 유통량의 90%까지 점유하고 있다. 참고로 열매의 씨앗을 먹는게 아니라 씨앗 안에 있는 배젖을 먹는 것이다.


 

날 것으로도 먹고 볶아서 소금을 쳐먹기도 하며, 그 외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맛이 유난히 튀지않고 지방함량이 높아 디저트류에 주로 활용되며, 특히 초콜릿이나 비스켓, 과자와 잘 어울린다. 요리에 사용된다면 분태로 만들어서 고소함을 필요로 하는 요리에 살짝 얹어서 내는 정도.


 

적당히 오독오독한 훌륭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아몬드나 호두마냥 특유의 맛이 적고 은은한 고소함이 묘하게 입 안에 퍼지는 범상치 않은 맛을 자랑한다. 견과류 중에서는 단가가 매우 비싼 편이며 대다수의 믹스 너트에도 굉장히 적은 양이 들어있는 귀하신 몸. (대략적인 가격은 동일중량이면 땅콩의 4배 이상, 아몬드의 2배 이상이나 한다.)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 부드러움 만큼 그렇찮아도 고칼로리인 견과류 중에서도 상당한 칼로리 폭탄이다. 비록 건강에 좋다는 불포화지방산이라지만, 마카다미아의 지방함량은 무려 55~60%. (아몬드나 땅콩도 기껏해야 30%를 넘지 않는다) 체중감량 중인 위키러라면 가급적 다른 견과류를 먹도록 하자

 

심지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 제품이 잘 팔린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고

이를 빗대고 조롱하는 패러디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마카다미아는 예전부터 고급 식재료로 각광받아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에 마카다미아가 들어가는 제품이라는 점이 홍보의 포인트일 정도였으니까요.

호텔 프로모션으로 마카다미아 넛 스페셜 이런 문구를 봤던 기억도 나네요.

 

호두마루 체리마루 시리즈를 냈던 해태제과에서 마카마루를 냈던 적도 있습니다.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마카다미아 넛 오일을 사용한 고급 화장품들도 꽤 나왔었고요.

호주가 원산지인데 하와이에서도 많이 생산된다고 하네요.

하와이 빅아일랜드는 전세계 마카다미아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위키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맨 아래는 마카다미아 초콜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