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3 응답하라 1988/ '정봉이' 안재홍 탐구 !!! 봉블리, 차세대 송강호. 쌍문동 5인방에서 살짝 비껴서 있는 서브 주연임에도 정봉이는 매회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젠 본격 연애까지. 배우 안재홍을 처음 ‘발견’한 건 영화 에서 입니다. 사실 그 작품에서 저는 심희섭에 더 꽂혔습니다.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거기서 본 심희섭이 한동안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의 윤중위를 연기하는 그를 보면서 차세대 한국영화를 짊어질 재목이라는 제 확신을 굳혔지요. 아무튼 안재홍 역시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지금부터 그동안의 인터뷰를 통해 본 안재홍 인물탐구 시작해볼까요. “스무살에 건국대 연극영화과에 지원하면서 연기의 꿈을 품었다. 이전까진 특별한 꿈이 없었다. 비디오방 VIP일 정도로 영화보는 걸 좋아하고 남들의 특징을 잘 따라하는 재주가 있었을.. 2015. 12. 25. 내 인생의 1988년... 유전같은 선물 며칠전 집을 정리하다 정말 깜짝 놀라 뒤집어질만한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1988년, 제가 고1이던 시절 유행했던 친구들과 나눠 쓴 앙케이트 노트!!. 예전 일기장이랑 졸업앨범 틈에 용케 자리잡고 살아남은 이 노트가 나타난거죠. 노트에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숫자, 좋아하는 과목 등등 이런식의 질문을 죽 써놓고 그 뒤에 답을 쓰는. 요즘 많이들 하는 100문 100답같은 겁니다. 아마 많이들 해보셨을거예요. 오랜만에 넘겨본 이 노트를 보니 마음 한 구석이 짜릿짜릿하기도 하고 오글오글하기도 하며 일순간 추억과 그리움,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이 노트에 답을 빼곡히 채워준 친구들. 수현이, 수영이, 연희, 현경이, 수정이, 남숙이 등등... 생생하게 얼굴이 기억나는 친구도 .. 2015. 12. 11. 응답하라 1988/ 그때의 신문광고 응답하라 1988. 이 방송이 인기를 얻으면서 1988년 그때의 추억이 많은 곳에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네요. 제 딸을 비롯해 10대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 우리가 한국전쟁 당시 할머니 이야기 듣는 듯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뭥미? 하고 있긴 한데 저와 제 또래들은 떠올리고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이렇게 꼰대가 되어가나 봅니다. 그시절 많은 기억들과 자료들을 찾아헤매다 보니 문득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바로 그 시절 신문광고!!! 시대상 생활상 사회문화경제적 상황이 그대로 녹아 있는 것이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었네요. 지금 보면 이해 안되는 것들, 신기한 것들이 꽤 많아서 몇가지 소개해보려고 해요. 1988년에 저희집은 경향신문을 구독했었어요. 그때 88올림픽 뉴스를 경향신문으로 스크랩했던 .. 2015.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