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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2

이건희 회장의 지난 모습을 봅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전용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신문마다 그가 김포공항 입국장을 통해 부축을 받으며 들어오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이전에도 그가 공식석상에 나서는 사진들은 어김없이 보도됩니다. 대부분의 언론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며 따라잡습니다. 대중적으로 공개되거나 노출빈도가 높은 인물이 아니다보니 아마 뉴스가치나 그를 향한 관심과 호기심의 정도는 대통령이나 초특급 연예인 이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에 대해 관심과 주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삼성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상징성과 위상 때문일 겁니다. 이 회장 개인은 세계적인 유수의 기관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중 하나로 종종 꼽히고 삼성전자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지난 20년간 이회.. 2013. 10. 5.
떼쓰는 재계 변함없는 재계 상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재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28일로 예정된 10대 그룹 총수와 대통령의 오찬간담회를 기점으로 준비해 온 모양새입니다. 올들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초기 취지와는 달리 변질되고 퇴색하고 약화된 것이 많아 공약과 생색, 그리고 본심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현 정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계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을 위협받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워지며 투자가 위축돼 경제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지만 재계의 논리를 보면 그동안 무소불위의 경영권을 휘둘러 온 재벌들이 최소한의 견제도 받기 싫다는 몽니로 보입니다. 당장 SK 최태원회장, CJ 이재현 회장만 봐도 그렇습니다. 탈세, 배임, 횡령 등 지.. 201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