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일기1 50, 60년대생들에겐 쎄시봉, 그렇다면 70년대 생들은? 50, 60년대 베이비 붐 세대에 태어나 조국 근대화의 역군으로 살아오신 분들에게 쎄시봉 붐은 젊은 날에 대한 추억이자 따뜻한 위안입니다. 이 세대가 살아오면서 즐길 대중문화는 변변찮았고 인생의 후반전에 접어든 지금 대중문화 공간에서 이 세대는 철저히 소외돼 있었기 때문일겝니다. 쎄시봉이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신드롬을 일으키는 것도 수십년간 묵히고 쌓아 왔던 감정이 큰 영향을 미친거라 생각합니다. 각설이 길었고,, 사실, 저처럼 70년대에 태어난 세대들에게 쎄시봉은 그 이전세대처럼 절실하게 와닿는 정도는 덜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라면서 칼라텔레비전의 첫 세대로 문화적 풍요를 누렸습니다. 만화영화도 많았고 어린이 드라마도 꽤 있었습니다. 특히 만화영화에는 아름다운 선율의 주제가, 동심을 쥐락펴락하며 재미.. 2011.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