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794 라운드업// 기행 달인 유세윤 개그맨, 방송인, 가수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토털 엔터테이너 유세윤. 최근엔 기묘한 패러디 사진으로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톡톡 튀는 유머감각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한 그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데뷔 초 개그콘서트에서 복학생 컨셉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80~90년대 유행아이템을 소재로 시대에 뒤떨어진 컨셉 개그를 선보였습니다. 당시 경향신문에 소개됐던 기사입니다. "'복학생' 캐릭터가 재밌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폭발적 호응을 얻을 줄은 몰랐어요."K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철 지난 유행 패션을 최신유행이라 우기며 등장한 '복학생' 유세윤이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대에선 늙다리 '복학생'이지만 실제 그는 여드름꽃이 한창인 25살 앳된 청년.. 2011. 4. 4. 독설의 시대 다시 독설의 시대가 왔나봅니다. 몇년전 강마에를 위시해 김구라, 유세윤 등 대중문화를 통해 독설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순 무식하게 윽박지르고 자극하는 말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점을 꼬집어 주면서 누구나 느끼지만 하기 힘든말을 속시원히 풀어내는 것으로 대중들의 환호를 샀습니다. 최근에 다시 독설가가 대중들에게 환호를 받는 것은 넘쳐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입니다. 지난해 남자의 자격, 현재 방송중인 위대한탄생, 오페라스타, 신입사원 등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누가 무슨 독설을 퍼부었는지에 대중들의 촉각이 곤두서있고 독설가들이 대중적 스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멘티들에게 가혹한 독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두분이 우선 생각납니다. 두.. 2011. 4. 4. 드라마속 변호사 이미지는 어떻게 바뀌어왔나요 변호사. 좋은 직업이죠.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 그리고 존경받는 일도 많았던. 변호사라는 직업은 요즘 드라마마다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변호사는 주된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재벌회장님 곁에서 유언장을 전해주거나 하는 정도, 아니면 그냥 구색맞추기 정도였습니다. 변호사가 등장해도 변호사를 중심으로 얽히는 특수층의 애정관계에만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의사고 변호사고 사업가이지만 진료와 변론과 사업은 하지 않고 사랑만하는 그렇고그런 드라마들이 많이 양산됐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직업으로서의 변호사가 조명됐던 것은 90년대 초반 였습니다. 고두심씨가 타이틀롤을 맡았던 드라마였지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법률사건과 그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법정드라마를 표방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2011. 4. 1. 그를 위한 변명 어제, 그러니까 23일 오전 9시30분 김제동씨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진행을 위해 아침일찍 만났기 때문에 아직 제동씨나 저나 김영희 PD가 교체된 사실은 몰랐고, 아직 뉴스를 통해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김제동은 많은 비난 때문인지 표정이 무거워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엔 속상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곧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시청자들이 그렇게 화내고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된다고 말하더군요. 방송이 앞뒤 맥락을 엮어 그대로 내보낸 것도 아니고 특정부분을 편집한 것인만큼 저 역시 그 당시 상황이 궁금했습니다. 분위기나, 제동씨가 제안하게 된 마음 등이 궁금해 어떤 상황인지 물어봤지요. 제동씨는 모든 것이 구차한 변명이 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래도 화면밖으로 전해.. 2011. 3. 24. 오버도 이런 오버가 없네요... 뜨거운 논란을 일으켜온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결국 김영희 PD 교체로 이어졌다. 22일 오후만 해도 김PD는 잘못을 인정하며 “최고의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23일 오전 급작스럽게 그의 교체가 결정됐다. 그런데 그 이유가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MBC가 이날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 번의 예외는 두 번, 세 번의 예외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공정사회 원칙에 위배됐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오버’도 이런 오버가 없다. 물론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탈락자로 선정된 가수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면서 시청자들의 반.. 2011. 3. 24. 드라마 속의 재벌, 그 속에 감춰진 현실 같은 부에 있는 선배가 재미있는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나 요즘 일주일 내내 재벌마인드로 살아”. 말씀인 즉, 즐겨보는 드라마들이 하나같이 재벌이 주인공인 드라마 일색이라며 일주일 내내 재벌을 보고 산다는 것이었죠. 월요일과 화요일엔 수요일, 목요일엔 , 주말엔 까지. 이뿐이 아닙니다. 매일 저녁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 , 역시 재벌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기웃거려도 보이는 것이라고는 재벌 드라마 뿐이네요. 게다가 지금 방송되는 재벌드라마들은 단순히 환타지를 자극하고 충족하는 배경으로서의 재벌이 아니라 암투와 음모, 추악한 인간의 내면을 극대화하고 묘사하는 도구로 그 효용을 발하고 있습니다. 극적인 갈등이 극대화되다보니 등장하는 인물들도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들 .. 2011. 3. 21. 이전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