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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여름휴가 충남 금산 산약초 샤브샤브 '솔내음' 서울로 올라가는 길 그냥 가긴 맹숭맹숭한 것 같아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주변을 찾았습니다. 대충 어디쯤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무주나 금산 정도가 적합하겠다고 결정을 했지요. 그리고는 충청남도, 전라북도 지역신문과 지역에서 발간한 소식지 등을 인터넷으로 찾아봤습니다. 예전에 어느 맛집찾기 고수 분이 블로그 믿지 말고 지역 신문이나 지역 소식지를 찾아보는게 좋다고 하신 기억이 나서 입니다. 고속도로와의 거리, 음식의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충청남도 금산군의 솔내음이라는 식당으로 낙찰. 모험하는 심정으로 찾아갔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15분~20분 정도 떨어진 거리. 거의 와가나 싶은데 한적한 산길로 들어가더니 뙇 하고 나타난 곳입니다. 길은 넓지 않지만 주변이 소박하게 가꿔져 있고 아무것도 없을 .. 2014. 8. 24.
2014 여름 휴가 통영 먹거리 앞서 말씀드렸듯 통영의 먹거리는 풍성합니다. 그리고 통영 먹거리의 중심은 2대 시장인 중앙시장과 서호시장을 중심으로 몰려 있습니다. 두 시장 사이는 걸어서 가면 해안을 따라 20분 정도이니 천천히 걸어 다니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서호시장은 경매가 이뤄지던 새벽시장 , 중앙시장은 낮시장이라고 합니다. 통영의 유명 먹거리하면 언뜻 떠오르는 것이 굴이겠죠. 계절별로 겨울의 굴과 물메기탕, 봄의 도다리쑥국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통영의 소울 푸드라는 볼락이 있는데 예전만큼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사철 먹을 수 있는 것들로는 중앙시장의 풍성한 활어회 시원한 속풀이를 할 수 있는 졸복국, 소박한 요깃거리 시락국, 술꾼들의 벗 꼼장어 구이와 다찌 간단한 간식거리인 충무김밥과 오미사꿀빵 등이 대표적입니다. 시내 .. 2014. 8. 24.
2014 여름휴가 통영 한산도 그전에도 통영을 여러차례 왔었는데 가족과 함께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통영은 호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 중 먹거리로 대표할만한 도시지요. 오죽하면 통영은 경상도가 아니라는 말도 할 정도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곳이다보니 예전부터 삼도의 문물과 기술, 문화, 돈이 모였던 곳이라서 그렇습니다. 음식 뿐 아니라 갓, 나전칠기 등 전통공예품, 예술과 문화적 영감까지 넘쳐나는 도시랄 수 있습니다. 여수만큼이나 앞바다에 늘어뜨린 섬도 많고 역사와 이야깃거리도 많은 곳이랍니다. 명량의 감동을 이어받아 이번 통영의 테마는 이순신장군과 먹거리. 두가지입니다. 이순신장군의 빛나는 전적이야 남해안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세계 3대 해전에 빛나는 한산도대첩이 치러졌던 곳이 바로 통영에서 배타고 30분 거리에 있는 .. 2014. 8. 24.
귀요미 진짜 사나이 헨리와의 이야기 헨리와의 인터뷰는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정신산만하고 황당하고 귀엽고 시종 유쾌한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하는 사랑스러움에 내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별 생각없이 썼던 ‘해피 바이러스’가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을만큼. 방송을 앞두고 머리를 손질하고 있던(정확히는 손질 당하고 있던) 그는 볼 한쪽에 하얀색 정사각형 반창고 두개를 붙여 놓고 있었습니다.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뾰루지가 나서 붙여 놨다”며, “저 잘 짜는데 혹시 짤 데 있으세요?”라고 물어봅니다. 평소 다른 사람 같았으면 뭔 시덥잖은 소리냐고 한마디 했겠지만 뭘 해도 어찌나 귀엽던지 절로 엄마미소가 ㅋㅋㅋ 아래는 그와의 이야기, 두서없이 늘어놓습니다. 인터뷰에 썼던 이야기는 제외하고 남은 것들입니다... 2014. 8. 24.
힙합 대세 래퍼 산이와의 이야기 얼마전 래퍼 산이를 만났습니다 방배동 브랜뉴 뮤직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당당하고 자신만만하면서도 매너있고 감미로운 모습을 지닌 매력남이었습니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와의 이야기 전문을 풀어놓습니다. 산이 "감미로움과 똘끼 동시에 표현하고 싶어" 지난해 엠카운트다운에서 이별 식탁을 부르는 모습 *이번 바디랭귀지 가사가 너무 막나가는것(?) 같아요. =나오는 대로 만든 거예요. 가사야 뭐 제 성적 취향인거죠. 하하. *작년에 냈던 3곡, 큰 인기를 얻었던 그 곡들은 상당히 지질한 남자 이야기였는데. =그 때 앨범은 한가지 이야기를 큰 줄기로 삼아 하고 있던거예요. 그러다보니 비슷비슷했죠. 나를 버린 여자에 대한 복수(그것도 소심하기도 하고 대범하기도 한) 원망 같은것? *그러다가 .. 2014. 8. 24.
영화배우 김진아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배우 김진아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제 고작 쉰 한살일 뿐인데. 무척 안타깝고 가슴아픕니다. 30대까지는 김진아씨를 잘 모를 수 있지만 198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냈던 40대에게 김진아씨는 매우 친숙한 이름입니다. 배우 김진규씨, 김보애씨의 딸이기도 한 그는 칙칙하던 80년대에 서구적이고 화려한 외모로 스크린을 수놓으며 수많은 청춘군상들의 마음을 설레게했던 인물입니다. 그의 대표작으로 이라는 작품이 있었는데 당시 초등학생이던 저 역시 이 작품과 배우 김진아를 알았을 정도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물론 초딩인 제가 그 영화를 본건 아니었지만 워낙 화제가 됐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등의 작품에서 섹시하고 강렬한 서구적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타였지요... 2014.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