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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크182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오전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른 배우 윤상현, 그리고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두 단어가 눈에 띕니다. 이 드라마가 어떤 드라마였는지 검색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어제 방송됐던 토크쇼 승승장구에서 윤상현씨가 출연해 말했던 요지는 이 드라마가 데뷔작이었고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주연급이었던 드라마였는데 똥연기 발연기 콤보세트를 장착해 제작진과 동료배우들을 멘붕시키고 드라마를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다는... 뭐... 이 드라마가 방송됐던 것이 2005년인데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렇게 난리법석을 떠는 속사정이 있는 줄도 모르고 샤방한 새로운 인물의 출현에 틈틈이 넋놓고 봤더랬지요. 기무라 타쿠야를 닮은 듯한 외모에 우수어린 눈빛이 사람을 어찌나 혹하게 하던지... 시크하고 차가운 캐릭터를 연기했었는.. 2012. 11. 21.
전문직 드라마 ,,, 왜 메디컬 드라마는 될까? 요즘 전문직 드라마가 많습니다. 직업은 전문직인데 무늬 뿐이고 연애만하는 드라마 대신 전문 직업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가 조금씩 나오고 있지요. 대표적인 분야가 의학드라마입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루어졌던 전문직은 의사가 대표적으로 많았고 변호사, 경찰, 요리사, PD 등 방송 관련 종사자, 그리고 기자를 꼽을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전문직이라고 다 같은 전문직은 아닙니다. 또 모두 대중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인기가 많고 수없이 반복돼도 덜 질리는 것이 아마 메디컬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리도 최근 몇년새 상당히 인기있는 분야가 됐습니다. 다른 전문직들은 그때그때 다른 편이고요. 또 하나 분명한 것은 기자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는 거의 ‘망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그.. 2012. 11. 15.
젊음의 행진.... 80년대 후반을 주름잡았던 가수들이 다시 모였네요. 간간이 토크쇼와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었던 이들이 한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거라 재미도, 의미도 있는 그런 이벤트입니다 외로웠던 8090가수들 일어납니다 사실 세시봉으로 7080이 득세했고 건축학개론, 응답하라 1997로 90년대가 추억의 중심에 등장하면서 20세기의 마지막 30년간을 추억하는 복고바람이 불었지만 정작 그 사이에서 80년대 중후반은 쏙 빠져있다는 느낌이... 그 시대는 저같은 40대 초반의 세대들에게는 질풍노도의 청소년기이기도 했습니다. 교실 뒤에서 박남정의 춤을 추고 김완선을 흉내내고 최성수와 주현미의 노래를 익살스럽게 따라부르며 아하, 웸, 뉴키즈온더블록, 글렌 메데이로스 등에 미쳐 날뛰던 그러면서도 풋풋하고 야리야리하던 박혜성,.. 2012. 11. 13.
아이유 논란을 보며 아이유를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네요. 트위터와 댓글로, 블로그와 게시판으로 의혹과 추측이 쏟아지고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연일 뜨겁습니다. 한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들까지 전화가 걸려와 사실이 뭐냐고 물어보는 걸 보면 큰 화젯거리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시 사족을 붙이자면 신문사에서, 그것도 대중문화 관련 부서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세상 만사 모든 돌아가는 일과 스캔들의 핵심을 다 알고 있는 듯 여기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저의 ‘실체’를 안다는 분들도 종종 그걸 잊으시고 묻는다는... 여튼) 노래 잘하고 귀엽고 깜찍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던 아이유. 무엇이 대중들을 그토록 달구며 흥분케하는 것일까요. 일단 대중들이 느낀 혼란과 충격의 큰 부분은 나만의, 환상의 사랑스.. 2012. 11. 11.
십센치와 옥상달빛 창피하지만 고백하자면 전 옥상달빛, 십센치 이 두 팀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망신, 대굴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전에도 팀별로 여러차례 인터뷰를 했고 올 초에는 두 팀의 합동공연에도 대기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인터뷰를 하면서 사랑스러운 두 팀을 응원하고 있었죠. 워낙에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일찌기 라이벌아닌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팀들이라 저처럼 느끼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몇주전 십센치 인터뷰때 입니다. 권정열씨가 너의 꽃이라는 노래를 설명하면서 여자친구가 좀 더 직설적으로 나갔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여자친구가 나름의 음악적 주관이 뚜렷하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 특별히 더 묻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옥상달빛과 십센치의 재미있는 인연.. 2012. 10. 31.
1997년/그때 그 시절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라는 드라마가 요즘 화제입니다. 그 시절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되던 그시절의 빠순이들. 그들의 당시와 현재를 교차해 보여주고 있는 이 드라마는 지금 30대의 추억을 강렬하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극중 대사처럼 아빠 세대의 복고가 세시봉이라면 지금 우리세대(30대)의 복고는 HOT라고 외치고 있지요. 저같은 40대의 복고라면, 글쎄요. 서태지? 그것도 대학 시절이라 좀 더 내려가본다면 아마 소방차 박남정 김완선 뭐 이런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때는 본격 아이돌 문화가 아닌 과도기였죠. 써니처럼 주로 팝송을 많이 듣고 마이클 잭슨 음악에 맞춰 춤추던... 고딩때 대학가요제에 나왔던 무한궤도는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었죠. 그전까지 방송에서 잘 못보던 샤방하고 청량한 느낌의 젊은 대학생.. 2012.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