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잼있게 살기
두산重 첫 외국기업 M&A

출처 : 경향신문
입력시간: 2006년 05월 09일 17:50

두산그룹이 루마니아의 대형 중공업업체 인수를 추진중이다.



9일 관련업계와 루마니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루마니아의 중공업업체인 IMGB를 인수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두산은 이달 말쯤 협상을 마무리짓고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두산이 대형 외국기업을 상대로 인수·합병(M&A)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금액은 3천만~5천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1963년 설립된 IMGB는 고철을 녹인 뒤 거푸집, 원전건설 기자재, 조선용 부품에 사용되는 철강재를 주로 생산·납품하는 업체다.



종업원 650여명 규모에 지난해 매출은 3천7백만유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1998년 유럽 최대의 에너지기업인 노르웨이 아케르 크바르네르사의 자회사에 편입됐다.



두산이 IMGB를 인수키로 한 것은 플랜트 건설에 따른 원자재를 원활하게 공급받기 위해서다. 두산이 IMGB를 인수하면 플랜트용 철강재를 국내가 아닌 현지에서 직접 공급받아 운송비 절감은 물론 원료조달 루트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된다.



중공업업계는 최근 중국의 급성장으로 플랜트 설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강재 가격 급등과 공급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상내용이나 추진경과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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