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잼있게 살기
출처 : 경향신문

신헌철 SK(주) 사장은 12일 인천정유 인수에 대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신사장은 이날 서울 서린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천정유 인수 배경과 의미를 묻는 질문에 “고사 직전에 있던 인천정유를 외국자본이 아닌 SK(주)가 인수했다는 점은 평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정유가 정상화되면 현재 국내 5대 수출품인 석유류의 수출 기여도는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사장은 또 인천정유가 향후 대북 에너지 지원을 위한 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와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석유제품도 남북교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현실적으로 북한에 새 정유공장을 짓는 것보다 가장 가까운 인천정유에서 송유관을 통해 북한에 공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사장은 “인천정유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고도화시설이 없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고도화 설비는 값싼 ‘누룽지’(원유를 정제한 찌꺼기)를 고부가가치의 ‘누룽지탕’으로 만드는 설비로 생각하면 된다”고 비유했다.



그는 올해도 해외 자원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자원개발에서 올린 매출은 3천억원 정도지만 이중 2천3백억원이 이익일 정도로 수익률이 높다”면서 “페루, 베트남 외에 브라질에서도 유전개발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박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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