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잼있게 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06061813361


FTA 내년 3월 시한...연내 5차례 본협상

-미 일정 빠듯 서두를듯-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본협상은 오는 9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된다. 한·미 FTA 협상은 올해 안으로 적어도 5차례 열릴 예정이다. 오는 7월10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2차 본협상이 예정돼 있고, 9월, 10월, 12월에 추가로 세차례 본협상이 더 개최된다.



미국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무역·통상 관련 무역촉진법(TPA) 시한이 6월말이고, 행정부가 체결한 협정에 대해 미국 의회가 3개월가량 인준절차를 밟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미 양국의 협상시한은 내년 3월말까지다.



일각에서는 세계무역 자유화를 목표로 한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미 의회가 TPA 시한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한·미 FTA 협상시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우리 정부는 일정이 짜여진 5차례의 협상 외에도 필요하면 내년초까지 협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미 대표들 진땀 뺏을 것”-



김종훈 수석대표 등 우리측 협상단은 오전 9시20분쯤 무역대표부(USTR) 건물에 도착해 곧바로 회담장으로 들어갔다. 김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상당 부분에 대해 미국측은 즉답을 회피하고 추후 협의한 뒤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태식 주미대사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돼 미국 업체가 개성공단에 직접 투자한다면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를 주축으로 한 반 FTA 원정시위대 100여명은 5일 오전 협상장인 미 무역대표부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북과 꽹과리를 치며 반 FTA 구호를 외쳤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워싱턴|박경은기자〉

입력시간: 2006.06.06 18:13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