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잼있게 살기
개성공단 생산품 한국산으로 인정

출처 : 경향신문
입력시간: 2006년 05월 16일 23:04

동남아국가연합(ASEAN) 시장에서도 개성공단 생산 물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게 됐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16일 한국과 ASEAN 회원국이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상품무역협정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23~28일 실무회담을 갖고 협정을 타결(경향신문 5월1일자 1면 보도)한 데 이어 이번에 협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태국이 정국 불안을 이유로 대상국에서 제외돼 협정 대상국이 10개국에서 9개국으로 줄었다.



양측은 지난번 실무회담 때 합의하지 못한 개성공단 생산품의 한국산 표기문제를 최종 타결지었다.



양측은 개성공단 생산품 중 100개 품목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되 구체적인 품목은 8월 중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개성공단 생산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은 것은 싱가포르 및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의 FTA 협상에 이어 3번째다.



양측은 2010년까지 수입 품목의 90%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합의했다. 또 2016년까지 7% 품목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낮추고 나머지 3% 품목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했다. 쌀, 닭고기, 활어, 마늘 등 주요 농산물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 공산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는 ASEAN 시장에 수출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통상교섭본부 김한수 FTA국장은 “양국간 FTA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대 ASEAN 수출이 1백억달러 늘어나고 무역흑자도 6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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