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잼있게 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05291738111


알뜰 정비업소 선택은 이렇게…

차를 구입한 뒤 무상보증 기간이 끝나면 그동안 말썽이 없던 차도 여기저기 고장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생기는 정비료는 차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보통 10년 된 차의 연간 평균 정비료는 대형차 1백15만원, 중형차는 96만원, 소형차는 83만원 정도가 든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정비업소를 잘못 고르면 자칫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다.



따라서 일반 운전자들도 몇가지 사항만 유의하면 실속있고 안전한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 10년타기 운동연합 임기상 대표가 제안하는 알뜰 정비업소 선택법을 알아본다. 또 정비업소를 방문하기 전 전문가들의 상담코너(www.carten.or.kr)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자동차도 예방주사를 맞는다=고장이 난 뒤의 사후정비가 수술이라면 고장이 나기 전의 점검은 예방주사다. 자동차와 치아는 미리 점검하면 덜 아프고 돈도 적게 든다.



2. 보증기간을 100% 활용한다=취급설명서를 살펴보면 자세한 보증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차체 및 일반 부품은 2년/4만㎞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은 3년/6만㎞ 정도다. 삼성차 SM3, SM5는 전 차종에 대해 5년/10만㎞를 애프터서비스 해준다. 휘발유 차량의 경우 출고일에 따라 최고 10년/10만㎞까지 가능하므로 취급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3. 정비 전에 견적서를 미리 받고 결정한다=정비한 뒤에 가격을 흥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134조에는 사전에 점검·정비 견적서를 발부받도록 돼 있다. 견적서 내용이 예상을 초과하거나 정비품목이 많을 경우에는 타업소의 견적을 받거나 자문을 하도록 한다.



4. 전문점을 최대한 이용한다=최근 정비업소도 전문점이 뜨는 추세다. LPG차량 전문, 타이어·자동변속기·엔진종합진단 정비업소, 신차전문 정비업소, 고령차 전문 정비업소 등 분야별로 세분화되고 있다.



5. 발품을 팔아라=엔진오일이나 에어컨가스, 자동변속기오일 등 단일정비를 할 경우에는 단골 정비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하지만 장거리 주행이나 타지에서 긴급한 고장이 발생해 견인될 경우에는 조심하자. 예상보다 많은 견적이 나올 경우 단골 정비업소에 전화를 해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6. 일반 정비업소도 애프터서비스 기간이 있다=자동차관리법에는 정비업소를 이용해 정비를 한 뒤 점검·정비내역서를 소비자에게 교부해야 하며 일정기간 무상으로 사후관리를 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이 정비한 뒤 정비내역서를 교부받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정비를 받은 뒤 내역서를 보관해야 피해구제와 일정기간 무상보증수리가 가능하다.



7. 부품 원산지도 챙겨야=포장만 국산품인 저질 중국산 부품이 판치고 있다. 정비업소에서 원산지를 속인 경우에는 정비업소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제작사가 권하는 부품이나 KS 부품을 사용해야 하며 정비내역서에 원산지를 적는 것이 현명하다.



〈박경은기자〉

입력시간: 2006.05.29 17:38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