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잼있게 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05301818201


김우중 전회장 가족재산 수천억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1심 판결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전회장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지만 구속수감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그렇지만 21조4천억원의 추징금과 1천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아 외형상 재기불능 상태에 빠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김전회장 주변과 재계 일각에서는 “국내 근대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로는 재평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논란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공소장 내용이 법원 판결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져 김전회장의 부담은 한결 커졌다. 막대한 공적자금 손실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불명예를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



김전회장의 재기설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김전회장이 6년간의 유랑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뒤 그의 재기 가능성을 놓고 갖가지 억측이 나돌았다.



김전회장 측근들은 그의 활동 재개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사법부의 ‘관대한’ 처벌이 있을 경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세로 받아들여졌다.



김전회장 주변의 자금여력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줬다. 부인 정희자씨는 경기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과 서울 방배동 토지, 경주 힐튼호텔 지분을 갖고 있다. 딸 선정씨도 이수화학 주식 22만주를 보유중이다. 이를 합칠 경우 김전회장측 재산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전회장측 인사는 “김전회장은 당분간 건강을 챙겨야 하고 공판을 계속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활동 재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봐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전회장의 재기 여부는 대우 비자금 사건에 대한 최종 결론에 따라 활동반경과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경은기자〉

입력시간: 2006.05.30 18:18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