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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토크19

이석채 회장 잇따른 퇴진론 왜? 올들어 지속적으로 퇴진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인사가 KT 이석채 회장입니다. 정부 지분 한푼도 없는 순수 민간 회사인 KT회장을 두고 왜 퇴진하니 마니, 청와대 입김이 작용했니 마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걸까요. 올들어 퇴진설은 2차례나 나왔습니다. 또 KT가 기자간담회를 할 때마다 빠지지않고 나오는 질문이 퇴진 관련 건입니다. 이회장은 올 상반기 가졌던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이야기가 나오자 불쾌함을 감추지 않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물러나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그런 일 없다고 부인하는 발표가 나오는 등 이를 두고 신경전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진상이야 어찌됐든 간에 KT회장을 두고 퇴진설이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이유는 KT라는 기업의 구조는 민간기업이지만 실상을 봤을 땐 정부의 입김.. 2013. 8. 29.
떼쓰는 재계 변함없는 재계 상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재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28일로 예정된 10대 그룹 총수와 대통령의 오찬간담회를 기점으로 준비해 온 모양새입니다. 올들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초기 취지와는 달리 변질되고 퇴색하고 약화된 것이 많아 공약과 생색, 그리고 본심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현 정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계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을 위협받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워지며 투자가 위축돼 경제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지만 재계의 논리를 보면 그동안 무소불위의 경영권을 휘둘러 온 재벌들이 최소한의 견제도 받기 싫다는 몽니로 보입니다. 당장 SK 최태원회장, CJ 이재현 회장만 봐도 그렇습니다. 탈세, 배임, 횡령 등 지.. 2013. 8. 27.
현대차... 글로벌 기업이 갖춰야 할 자격은 경향신문 2013년 8월2일자 주행 중 8번이나 시동이 꺼진 신차를 환불해주지 않아 운전자가 불안한 주행을 지속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차를 판 현대자동차는 법원의 환불 조정 결정에도 불구하고 “차량에 문제가 없다”며 정식 소송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기 평택에 거주하는 강윤주씨(32·여·가명)는 1일 “지난해 현대차 i30 신차를 구입한 뒤 1년도 안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사고가 8차례 발생했다”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해 ‘환불’ 결정을 받았지만 현대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앞으로도 ‘시동 꺼지는 차’를 운행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해 1월 문제의 차를 구입했다. 3개월 만인 그해 4월 운전 중 갑자기 차 엔진 소리가 커지더니 시동이 꺼졌고 다시 걸리지 않았다. 이후 올 .. 2013. 8. 25.
상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 8월23일자 경향신문 재계가 지배구조 개선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상법 개정안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인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집중투표제 등이 기업의 경영권을 위협하고 정상적인 이사회 활동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속내는 재벌 오너 등 기존 대주주의 권리를 침해받는 데 따른 반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은행연합회 등 19개 경제단체는 22일 서울 여의도 KT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공동건의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핵심이다. 기업들은 특히 ‘감사위원 분리 선출’ ‘집중.. 2013. 8. 22.
두산그룹 뉴스로 보기 최대의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추대됐습니다. 박 회장이 추대되면서 두산가는 상의와 대에 걸친 인연을 갖게 됐습니다. 두산 창업주인 고 박두병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았고 박용만 회장의 형인 박용성 회장이 오랜기간 상의 회장을 맡았었지요. OB맥주, 두산베어스 등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두산그룹 이야기를 그동안의 주요 뉴스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어린시절엔 OB맥주, OB베어스라는 정도로만 막연히 알던 두산이란 이름을 제대로 각인하게 된 계기는 1991년 초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입니다. 그전까지 현대나 삼성, 럭키금성 등의 이름에 익숙했었죠. 두산의 첫인상이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바로 두산 페놀 방류사건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낙동강에 페놀을 방류한 .. 2013. 7. 29.
전경련 하계 포럼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창조경제를 주제로 전경련 하계포럼이 열렸습니다.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강좌로 각계의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하였습니다. 26일 강연자 중 미국 스탠포드대 인문학 석학인 러셀 버만 교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기업이 창조경제의 가치를 창출하려면 사내에 시인이나 철학자를 영입해보라”고 독특한 주문을 했는데요, 이는 인문학의 핵심은 창의력과 상상력이고 현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가치와 같다고설명했습니다. 그는 “사내에 인문학 전문가를 영입해 기업과 인문학간 협업을 구현해야 하고 사내에도 인문학을 통해 창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권한다”면서 “구글은 실제로 철학자를 영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지요. 버만 교수는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인간이 상상력을.. 201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