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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토크196

예능 대세 강균성과의 대화 요즘 예능계 블루칩 강균성씨를 만났습니다. TV 화면에서 보는 다중이 캐릭터를 상상하며 시도 때도 없이 웃길것이라고 넘겨 짚었는데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무지하게 진지했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의미를 신경쓰며 단어를 신중하게 고르는 그의 모습이 좀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이야기하다보니 그는 항상 자신의 방식대로일 뿐인데 편집되고 쪼개지고 과장된 이미지로만 우리들이 그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람에 대해선 누구나 보여지는 이미지만으로 재단하고 함부로 단정하게 마련이지요. 그런 생각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물론 강균성씨 때때로 무지하게 재미있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던 그는 중간중간 괴성(라디오 스타에서 뭔가를 참을 때.. 2015. 4. 15.
뮤지션 한대수 인간 한대수 포크록 뮤지션 한대수씨만큼 파란만장하고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인물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달 25~26일 이틀간 LG아트센터에서 그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립니다.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트리뷰트 앨범도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마스터링 작업중이며 이 앨범은 곧 판매될 예정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뭔가 피부로 느끼고 아는 것보다는 전설적 뮤지션, 무성한 화제의 주인공 정도로만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얼마전 가진 기자간담회 내용과 이번에 나온 그의 앨범, 자전적 책 등을 살펴보면서 뮤지션 한대수, 인간 한대수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이번에 나오는 앨범에 대해 먼저 소개합니다. 앨범 총 프로듀싱은 손무현.. 2015. 4. 9.
배우 서이숙씨를 만났습니다 요즘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주인공입니다. 배우 서이숙씨. 연극계에선 26년차의 내공있는 배우인데 아마 TV에선 낯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방송되는 에서 그는 극의 중심축을 맡아 시청자들의 감정을 쥐락펴락 하고 있지요. 제가 그 분을 처음 본 것은 2011년 국립극단 창단 작품 공연에서였습니다.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인 이오카스테 역을 맡았던 그는 당시 공연에서 배우와 배역, 관객이 숨이 막히는 것 같은 긴장감으로 한몸이 되는게 무엇인지 보여줬던, 정말 좀체 보기 힘든 연극의 맛을 느끼게 해줬던 배우입니다. 카리스마 그 자체인 듯 보이나 막상 만나고 보니 털털하고 푸근한 배우. 그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성대 때문에 연극 무대에서 TV로 비중을 많이 옮기셨다고 했는데 지금.. 2015. 4. 7.
마성의 유희열 그를 잃고 싶지 않다 가수 유희열씨가 공연장에서 했던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2~4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공연에서 유희열씨가 한 말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연장에 참석했던 입장에서 그의 말은 불쾌감을 느낄만한 것도 아니었고, 현장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연인지 어떤지 그가 했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잘라져 외부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다소 자극적으로 과장됐고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촉발시킨 것 같습니다. 저는 3일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그날의 발언 맥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적씨가 ‘reset’을 부르며 시작된 이날 무대에서 그는 첫 인사로 7년만에 여는 토이 공연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늘 여기 토이라는 이름으로 다같이 모였어요. 어떤 분들은 이해를 못하실.. 2015. 4. 6.
요즘 가장 핫한 남자들.... 올리브쇼 셰프들을 만났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엔터테이너의 새로운 직군은 바로 셰프입니다.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대중문화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지요. 요리 잘해, 비주얼 좋아, 말도 잘해, 재치도 번뜩여... 여심을 정신없이 공략하는 중입니다. 스타들도 속속 쏟아집니다. 셰프들을 배출하는 프로그램 스튜디오에서 요즘 핫한 셰프테이너들을 만났습니다. 최현석, 오세득, 이찬오, 김호윤, 황요한, 임희원, 김소봉 셰프입니다. 우선 이들과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는 아무래도 좌장인 최현석 셰프의 독주가 이어집니다. 주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오세득셰프가 보충설명을 하고 다른 셰프들이 이야기를 보태는 식이었습니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호쾌한 남자들의 수다.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아쉬울 따름.. 2015. 3. 25.
홍대 괴물 선우정아를 만났습니다. 홍대 괴물로 불리는, 요즘 뮤지션들 중에서 특히 주목받는 선우정아씨를 만났습니다. 무대에선 카리스마 쩔고 압도적인 에너지가 나오는 그는 카페의 테이블 앞에서 털털하고 쿨한, 귀여운 구석도 있는 30대 초반의 언니였지요. 학교 다닐때 좀 까칠한 면은 있지만 발랄하고 털털한 그런 친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와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사진제공/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봄처녀를 두고 벚꽃엔딩 아성에 도전할 새로운 봄 노래가 되지않을까 하는 기대가 많아요. =벚꽃엔딩은 굉장히 서정적인 곡이잖아요. 그런데 봄처녀는 재미있어요. 봄의 징글벨 느낌이랄까? 모두가 박수치고 흥겨울 수 있는 그런 곡이지요. 그동안 봄에 나온 곡이 많았잖아요. 예쁘고 달달한 발라드도 많았는데 직접적으로 봄을 언급한 노래가 없었으니까 ‘봄.. 201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