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잼있게 살기
자료제공  MBC



상상치 못한 그들의 리그가 펼쳐진다! 「로열패밀리」
소년원 출신 엘리트 검사 한지훈 역 지성
엄마 대신 그를 구원한 여자 김인숙 역 염정아

대한민국 상위 0.01% 로열패밀리의 삶과 진실을 다룬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열패밀리]가 3월 2일(수)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여인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성은 사시 행시 외시를 다 통과하여 트리플크라운을 이뤄낸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한지훈 역을 맡았고, 염정아는 극중 재벌가에서 그림자처럼 살아왔지만, 수많은 역경을 딛고 결국 총수의 자리에 오르는 김인숙 역을 맡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두 사람이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한지훈 변호사"가 고아원 출신의 엘리트 검사 역할이다. 상반된 캐릭터 연기를 어떻게 소화할 건가?

지성 : 상반된 모습을 모두 보이기보다 단순하게 표현하고자 했고, 더 몰입하려고 했다. '한지훈'이라는 캐릭터는 보이는 모습이 주변 환경에 따라 많이 다른데, 검사로 사무실에서, 또는 사건 현장에서 보이는 모습은 지적이고 강인한 모습을 보이고, '인숙'을 만날 때면 아양도 부리고, 조금은 건들건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고아원 친구들을 만나면 술집, 나이트 등등 다니면서 불량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 상황에 맞는 연기를 보이고자 노력했다.

▶ "한지훈 변호사"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가치관은 무엇인가?

지성 : 그 부분을 저도 참 고민을 많이 했다. 지훈이라는 배역을 보면서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훈이가 과연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고 생각을 해 보면 특별하게 인생에 목표가 없다. 오직 '인숙'을 위해서 산다는 것? 잘 나가던 스타 검사에서 '인숙'을 위해서 JK 패밀리로 들어가고, 현실적으로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인숙만을 보고 있고, 인숙만을 위해서 산다는 것. 그게 지훈의 가장 큰 가치관인 것 같다.

▶ 머리스타일이 바뀌었다. 어떻게 보면 하늘을 찌르는 듯 하기도 한데, 스타일이 바뀐 이유가 있나?

지성 : 개인적으로 앞머리를 올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지훈'의 강렬한 인상을 담기 위해서 이런 머리스타일을 연출해봤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S본부의 장혁씨가 앞머리를 내릴 것 같아서 저는 올려서 차별화를 두려고... (웃음)

▶ 드라마 [뉴하트] 이후 [김수로]에 이어 남성적인 캐릭터를 선택했는데, 일부러 남성적인 배역을 선택하는 건가?

지성 : 뉴하트 이후, 다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특별히 남성적인 배역을 많이 선택했다기 보다는, 다양한 배역을 소화 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염정아 : 실제로 지성씨를 보면 남자다운 모습이 많이 보인다. 남자답고. 매너도 좋고, 배려심도 깊고. 남성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모습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 염정아와 함께 연기를 하게 되었는데, '연상'의 여배우와 연기를 하는 부분이 어떤가? 편한지?

지성 : 물론 편하다. 누나가 밥도 많이 사주시고. 어제도 고기사주셨다. (웃음) 개인적으로 연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배역을 보고, 대본을 보면서 이 부분에 대한 연기는 이렇게 가지고 가야겠다 하는, 나름 정답의 근사치를 가지고 가는데, 정아누나와 연기를 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받고, 배울 부분이 굉장히 많다.

▶ 염정아는 컴백작으로 다소 독한 역할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또 극중 한지훈이 연하남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재벌 역할인데 의상이나 소품은 고급스러운지?

염정아 : 큰 아이를 낳고 [워킹맘]이라는 드라마를 하고, 바로 둘째를 낳았다. 그리고 [로열패밀리]로 컴백하게 됐다. 글쎄... 악역을 잘해서..? 제가 착하게 생기지 않아서 독한 역할에 캐스팅 된 것 같다. 연하남과의 연기는, 요즘 제 또래 여배우분들도 연하남 배우들과 많이 연기하는 걸 보면 요즘 대세인 것 같다. 의상, 소품에 관해서는, 아직 극중에서 화려한 재벌이 아닌 구박받는 단계라 차분하고 소박한 의상을 많이 입는다. 하지만 이후에 변화가 있을 거다. 그 때 확실히 보여드리겠다.

▶ 지성은 '태생적으로는 잘나지 않았지만 노력하는 인물'로 자주 캐스팅이 되는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지성 :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한지훈은 소년원 생활을 하는 등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난 캐릭터지만, 이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와 다른 점은 이 캐릭터는 과거에 개의치 않는다는 점이다. 노력 끝에 검사가 되지만 검사라는 직업이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인숙이 바라던' 검사가 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전혀 불우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밝고 당찬 친구다. 앞으로 '태생적으로 잘나지 않았지만 노력하는 인물' 외에도, 다른 종류의 캐릭터도 맡아보고 싶다.

▶ 염정아, 차예련 두 사람이 서로 닮은 것 같은데 어떠한가?

염정아 : 저희도 전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예련과 [워킹맘] 때도 함께 했는데 이번에 [로열패밀리]도 같이 하게 돼서 인연인가보다 했다. 저는 이렇게 늘씬하고 예쁜 후배랑 닮았다고 하니 기분 좋다. (예련에게) 너도 기분 좋지? (웃음)

▶ 요즘 드라마에 악녀가 많이 나온다. 어떻게 표현할 생각인가?

염정아 : 처음부터 이 인물이 악역이다라고 생각하면 그 캐릭터를 사랑하기 힘들다. 상황이 그런 것뿐이다. 그렇게 연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