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잼있게 살기

환희, 배역 수정하며 전격 캐스팅 된 드라마의 히든카드

- 오디션 후, 배역 설정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전격 캐스팅
- 환희 “거칠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하라의 달콤살벌한 매력 기대해달라”

감미로운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수 환희가 자유분방한 천재 PD 임하라로 여심 잡기에 나섰다.

MBC 새 일일연속극「폭풍의 연인」에서 데뷔작으로 방송대상을 거머쥔 천재 PD 임하라역으로 캐스팅된 환희는 극 중 배역 설정을 바꾸면서까지 나연숙 작가와 고동선 PD의 마음을 사로잡은 드라마의 히든카드.

환희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 “ 불우한 가족사와 성장 배경의 상처로 어두운 그늘이 있지만, 웃음으로 상처를 덮는 모습들이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인물" 라고 소개했다.


아래는 환희가 제작진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며?

임하라는 방송데뷔작으로 방송 대상을 거머쥔 천재 PD다. 겉으로 보이는 시원 털털한 성격과는 달리 불우한 가족사와 성장 배경의 상처로 어두운 그늘이 있는 인물이다. 웃음으로 상처를 덮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속상하거나 마음이 안 좋을수록 활발하게 움직이며 그것을 잊으려고 하는 성격이다. 겉으로 성격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나와도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Q. 환희씨를 캐스팅하면서 인물 설정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원래 임하라는 지금의 나보다는 나이가 많은 PD라는 설정이었다. 오디션을 보고 난 후, 캐릭터의 연령대가 나에게 맞게 조정되었고, 직업도 다큐멘터리 PD로 구체화됐다. 다큐멘터리 PD라면 좀 더 와일드하고 자유분방한 부분이 있어 그런 설정으로 바뀐 것 같은데 그런 느낌들이 내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어울린다고 생각을 해주신 것 같다.


Q. 오랜만에 연기로 돌아왔다. 촬영에 임하는 소감은 어떤가?

아직은 차수연씨와의 촬영이 많고, 다른 분들하고는 만날 시간이 없어서 어색한 부분들이 없지 않다. 또, 오랜만에 시작한 연기라 다소 긴장도 되는 것 같다. 사실 가수를 하다 연기를 하는 경우에는 보는 관점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지금으로서는 그냥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Q. 차수연씨와 호흡은 어떤가?

긴장 많이 하고 있다. (웃음) 그래도 내가 남자이다 보니 여유로워 보이는 부분이 있나보다. 촬영 초반이라 그런지 달콤한 멜로 라인보다는 서로를 알아가며 다투고 장난처럼 서로를 대하는 연기가 더 자연스럽다. 극중 태희와 하라는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쌓아가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플이다. 보시는 분들도 ‘저 커플 정말 귀엽구나’ 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Q. 「폭풍의 연인」는 어떤 드라마인가?

가족들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많은 드라마들이 방송되고 있지만 가족들이 함께 보기 민망한 드라마도 있고,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하기 힘든 드라마도 있다. 우리 드라마는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지만 그들의 관계가 비정상적으로 보이거나 왜곡돼있지 않다. 가족, 사랑 이런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다.

Q. 시청률 어느 정도까지 예상하나?

드라마에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시청률이 못 나오길 바라는 연기자는 없을 것이다. 20%를 넘기겠다는 자신감은 있지만 15%만 넘어도 좋을 것이라고 답변하겠다. (웃음) 시청률에 신경 쓰며 연기하면 도리어 지금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조차 안 좋아질 수 있는 것 같다. 확실한 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절대 후회하진 않을 거라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길 바랄뿐이다.

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