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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통신72

아이돌 이용한 상술 지나치다 아이돌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의 마음을 이용한 대중문화계의 얄팍한 상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명 ‘팬심’을 이용한 관련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야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팬심마케팅’이 장기적으로 관련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구설수에 오른 것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다. 가요기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그룹 엑소의 백현과 미쓰에이의 수지가 듀엣으로 부른 ‘드림’을 발표했다. 현재 음원차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곡이 수록된 CD의 값은 1만2000원. CD에는 원곡과 클럽라이브버전 등 2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요즘 CD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화보나 포토카드, 포스터도 없다. CD에 수록된 북클릿은 따로 촬영한 화보가 아니라 .. 2016. 1. 13.
내 인생의 1988년... 유전같은 선물 며칠전 집을 정리하다 정말 깜짝 놀라 뒤집어질만한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1988년, 제가 고1이던 시절 유행했던 친구들과 나눠 쓴 앙케이트 노트!!. 예전 일기장이랑 졸업앨범 틈에 용케 자리잡고 살아남은 이 노트가 나타난거죠. 노트에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숫자, 좋아하는 과목 등등 이런식의 질문을 죽 써놓고 그 뒤에 답을 쓰는. 요즘 많이들 하는 100문 100답같은 겁니다. 아마 많이들 해보셨을거예요. 오랜만에 넘겨본 이 노트를 보니 마음 한 구석이 짜릿짜릿하기도 하고 오글오글하기도 하며 일순간 추억과 그리움,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이 노트에 답을 빼곡히 채워준 친구들. 수현이, 수영이, 연희, 현경이, 수정이, 남숙이 등등... 생생하게 얼굴이 기억나는 친구도 .. 2015. 12. 11.
유인경 선배 정년퇴임 기념 파티 유인경 선배가 얼마전 정년 퇴임을 했습니다. 경향신문 유인경 기자라면 아마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타 기자로 꼽힐만한 분일겁니다. 시골 어르신들도 알아보실만한 기자니까요. 제가 1995년 입사했을 때도 유선배는 퇴직하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무채색 편집국에서 선배가 있는 곳은 유채색이었고 거칠고 메마른 기자생활속에선배와의 만남은 샘물같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만 당시, 20세기엔 여성의 사회생활에 대해 사회적 분위기는 훨씬 까칠하고 척박했습니다. 신문사는 말할 것도 없었죠. 여기자도 제가 들어왔을 그 당시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분위기에서도 늘 활기를 잃지 않던 선배는 존재만으로도 많은 후배들에게 힘이 됐습니다. 몇차례의 퇴임 파티(?)를 하는 동안 선배는 여러차.. 2015. 12. 3.
영화 사도 솔직 리뷰 조선 21대왕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장희빈 만큼이나 드라마, 영화로 많이 다뤄진 소재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조선 왕조에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지요.이준익 감독의 신작 는 이 참혹한 운명에 맞닥뜨린 부자의 이야기입니다.누구나 아는 사건이지만 어쩌다 그 지경까지 가게 됐는지에 대한 절절한 사연은 그다지 대중적으로 익숙하진 않습니다. 영화는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아들 사도세자(유아인) 사이를 채우고 있던 갈등과 그 내막을 들여다봅니다..뒤주.사건의 상징인 이 뒤주는 영화 초반부터 등장합니다. 아버지인 영조에게 분노를 폭발시킨 사도는 노발대발한 아버지의 명에 의해 뒤주에 갇히고 말지요 그 속에서 몸부림치고 절망하는 사도의 하루하루와 과거 이야기가 교차되는 방식으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2015. 9. 10.
암살과 베테랑 1천만 관객이 이야기하는 것 2003년 영화 가 처음으로 1천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천만영화’라고 불리는 초대형 흥행작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해 동안은 등 4편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기록이 만들어지고 있는 영화시장에서 아마 이달 중 또 새로운 기록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한달에 두 개의 한국영화 작품이 연이어 1천만관객을 동원하는 진기록 말입니다. 현재 그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두 작품은 지난 광복절에 1천만명 고지를 넘긴 , 그리고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입니다. 전자는 개봉 14일만에 관객 700만명을 돌파한 뒤 25일만에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후자는 전자와 마찬가지로 개봉 14일만에 7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흥행 성적도 성적이지만 이 두 작품이 지금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2015. 8. 23.
전자공시 사업보고서에서 가요 기획사에 대한 내용을 보는 법 얼마전에 썼던 기사입니다. 3대 기획사 새판? 그동안 대중적으로 알려졌던 3대 기획사로 SM YG JYP 등이 있었지만 최근 부상한 FNC가 급속히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출액도 YG에 이어 FNC가 3번째로 많습니다. 기사에 있는 표를 만들면서 전자공시에 올라있는 각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참고했는데요 요 사업보고서를 보면 참고할만한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사업보고서를 어떻게 찾을까요. 우선 포털사이트에서 '전자공시'를 검색합니다. 예를들어 다음 검색창(위)이나 네이버 검색창(아래)에 치면 요렇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나옵니다. 이사이트를 클릭하면 됩니다. 자 그럼 사이트를 클릭해 보시지요. 그럼 이렇게 전자공시 메인 화면이 뜹니다. 이 상태에서 회사명 이라고 나와 있는 부분의 .. 2015.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