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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크182

토토가에 빠지다 !! 터보 그리고 김현정 지난 주말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보신분 많으시죠. 펑퍼짐한 30, 40대 아줌마 아저씨들 상당수가 그 프로그램 덕분에 순식간에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는 놀라운 시간여행 경험을 하셨을텐데요 저 역시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련하고 즐거운 시간여행을 했습니다. 중딩인 제 딸은 제가 그 노래 가사들을 알고 따라부르는게 신기했나봅니다. 어차피 20년후에 너도 똑같아. 그때 엑소가 배나오고 주름 자글자글 생긴채로 TV 나오면 너 역시 내 기분 이해할걸? 그랬더니 뭔지 알겠다며 수긍하더라고요. 오래된 영화, 책, 음악 혹은 첫사랑의 추억까지 예전의 여릿하고 예민하던 감수성으로 즐겼던 추억의 대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전에 그렇게 가슴앓이 하며 좋아했던 사람도 막상 오랜 시간이 흐른뒤 만나면 아니 만났으면 좋았을 .. 2014. 12. 29.
자기 복제와 뚝심 사이 어느새 장르가 돼 버린 ‘막장드라마’. 막장드라마 하면 아마 임성한 작가를 떠올릴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 한국판에 ‘막장드라마’를 검색하면 ‘막장드라마계의 대모’라는 설명이 붙은 임성한 작가가 나와 있기도 합니다. 우선 막장드라마가 무엇일까요. 사전적 뜻을 살펴보면 복잡하게 꼬인 인물관계, 현실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설정, 자극적인 장면으로 눈길을 끌며 줄거리를 이어가는 그런 드라마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임작가 외에 의 문영남 작가, 등을 썼던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 자주 따라붙는 수식어이기도 하지요. 임작가는 1998년 로 대중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당시 겹사돈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등장시켜 큰 인기를 얻었던 그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스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았고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 2014. 10. 20.
임성한 작가 드라마가 낳은 스타들 늘상 화제와 논란을 부르는 드라마작가 하면 떠오르는 이가 바로 임성한씨 입니다. 막장드라마의 대명사라고 불릴 정도로 자극적인 설정과 황당무계한 전개방식, 비상식적인 내용들로 이뤄져 있는 그의 드라마는 항상 말도 탈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시청자들을 빨아들이는 특유의 솜씨 덕분인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면서도 그의 드라마는 항상 높은 시청률을 내지요. 호불호, 작품성에 대한 논란을 떠나 저는 그의 드라마의 최대 미덕으로 꼽을만한 것이 신인, 혹은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 연기자들을 발굴하는 노력입니다. 시쳇말로 ‘듣보잡’이라는 말이 있지요. 굳이 누군가를 폄훼해서가 아니라 정말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생짜 신인을 주인공으로 기용해 자신의 필력으로 드라마를 성공시키는 것은 정말 칭송받을만한 도전과 모험정신이라고.. 2014. 9. 14.
비정상회담의 인기 비결 방송한지 한달도 안돼, 아니 첫 방송부터 이렇게 화제를 모은 TV 프로그램은 좀처럼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지상파도 아닌 종합편성채널에서 말이지요. JTBC의 예능프로그램 이야기입니다. 방송이 끝날 때마다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화제몰이를 하던 이 프로그램은 이제 2달만에 지상파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을 위협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자들 역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광고 모델까지 꿰 찰 정도입니다. 외국인 남성들이 나와 특정 주제에 대해 한국말로 토론한다는 컨셉트의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벨기에, 프랑스, 가나, 호주, 터키, 캐나다, 이탈리아 등 11개국에서 온 20~30대 남성 11명이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비슷한 컨셉트로는.. 2014. 9. 12.
무대 뒤의 사람에서 무대 위의 사람으로... 이름이 뭐예요??? 무대에 서는 존재들인 가수, 그들이 부르는 노래를 만드는 사람들은 무대 아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수보다 덜 주목을 받지만 히트곡을 만들면서 가수 이상의 유명세를 누리는 스타 작곡가들도 있습니다.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단옆차기처럼 말이죠. 80, 90년대에도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유명 작곡가들이 있었습니다. 김건모, 박미경, 신승훈, 클론, 노이즈 등의 히트곡을 썼던 유명 프로듀서 김창환씨. 이중 김건모의 핑계는 아마 모르는 이들이 없을 겁니다. 이곡은 서울정도 600주년 기념을 맞았던 1994년 당대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타임캡슐에 들어가기도 했지요. 김건모의 전국투어 기자회견에 클론과 함께 한 김창환 김형석 김창환씨에 버금갈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했던 또 다른 작곡가로는 김형석씨를 꼽을 .. 2014. 7. 11.
김현주 김상경 15년만의 재회 얼마전에 오랜만에 재회하는 배우들의 인연에 대해서 정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장나라 장혁, 최지우 권상우 등의 드라마상 재회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거죠. 어제 새로 나온 소식을 보니 그에 못지 않은 또 하나의 재회가 눈길을 끄네요. 바로 배우 김현주와 김상경입니다. 이들은 KBS 새 주말드라마 의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습니다. 지금 방송중인 후속으로 나올 드라마입니다. 왠지 제목에서부터 코믹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내용은 자식들만을 바라보 살아온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부효소송을 제기한다는 엉뚱한 이야기네요. 김현주, 김상경 이 조합은 1999년 MBC 드라마 에서 발랄 유쾌한 신세대 커플로 출연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심혜진 강남길 주연으로 드라마판 장미의 전쟁 코믹.. 2014.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