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토크182

성공한 첫인상 그리고 첫인상의 덫 배우들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주는 계기가 된 작품들이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인정받고 인기와 명예를 얻도록 만들어 준 특정한 캐릭터나 작품 말입니다. 그런 작품을 통해 생짜 신인이 하루 아침에 신데렐라가 되기도 하고 오랫동안의 무명생활을 털어버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스타탄생의 발판이 됐던 그 강렬한 첫인상은 때론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합니다. 자칫 그 강렬한 첫인상의 덫에 갇힐 수 있기 때문이지요. 대중들은 변덕이 심합니다. 인내심도 많지 않습니다. 스타에 열광하지만 그들에게 더 많은 새로움과 다양성을 요구합니다. 만일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대중들의 가차없이 관심을 거둡니다. 그리고 새로운 스타를 갈망하지요. 대중문화 아티스트들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도 이 부분입니다.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이야기 많.. 2016. 1. 27.
요즘 가요계 미스터리 김나영 & 위너 음원차트는 주류 대중음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다. 그런데 요즘 이 차트에는 이례적인 현상 2가지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하나는 신예 김나영의 약진, 또 하나는 아이돌그룹 위너의 부진이다. 대중들에게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생짜 신인의 승승장구, 음원불패의 신화를 써가고 있는 대형기획사 YG 소속 아이돌그룹의 예상치 못한 하락세. 그 이유가 뭘까. 올 초 발매됐던 가수 김나영의 신곡 ‘어땠을까’는 종합차트인 가온차트에서 주간 2위를 차지했다. 현재도 주요 차트마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인지도가 낮은 가수의 곡이 발매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다. 방송에 출연하거나 뚜렷한 홍보활동도 없었다. 통상적으로 신예가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경우는 인기 방송을 통해 조.. 2016. 1. 14.
응팔 주인공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들 많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는 드라마 주인공들은 대체로 낯선 얼굴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TV에 자주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뿐이지 연기 내공은 만만찮은 고수들이지요. 올해도 이들이 출연했던 작품들이 많습니다. 대중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응팔에서가 아닌 새롭고 신선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올해의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 ■해사한 소년 ‘택이’에게 이런 비밀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지난 여름 KBS에서 방송됐던 드라마 . 미제 사건들을 두고 프로파일러와 사이코패스 법의학자, 경찰이 전면에 등장해 쫓아가는 내용이라 단순 수사물로 보일법도 합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시선이 바탕이 되는 드라마입니다. 수사물이.. 2015. 12. 26.
응답하라 1988/그때의 노래들 오늘 기사 쓰느라 찾아봤습니다. 1988년 당시 어떤 노래가 히트했을까. 드라마 에도 많은 곡이 등장하지만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것 말고 등장인물들이 직접 부르는 노래는 그때 인기를 얻던 곡이었습니다. 물론 1988년에 발매됐던 것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사랑받았던 곡입니다. 지금과 달리 컴백과 활동종료 이런 개념이 없던 시절이고 앨범을 내면 그 곡을 한곡씩 다 부르면서 활동을 이어가던 시절이었죠. 좀 이해가 안되실지 모르나그때는 앨범 수록곡 전체가 히트곡이고 그랬습니다. 변진섭, 이문세, 유재하 등 당시 가수들이 발매한 앨범을 보면 정규앨범 전체가 대중들에게 다 알려진 노래였답니다. 당시 자료가 남아있는 것이라곤 뮤직박스 차트 밖에 없네요. 멜론에 올라 있는건데 그때 디제이연합회에서 방송횟수와 음반판매로 .. 2015. 11. 24.
응답하라 1988/ 엽기신통 암기공식 고교시절..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세대나 이렇게 무식하게 외우고 주입식 교육을 받겠지 다음세대는 서구유럽 선진국처럼 교육 환경이 나아지겠지... 막연한 그런 희망을 가졌으나 결론은 개뿔... 드라마에서 화학공식을 노래로 외우는 것을 보면서 어찌나 새록새록 웃기고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더 황당한건 제 딸에게 물어봤더니 지금도 그렇게 외운다며 그렇게 노래로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계시다네요. 어차피 외워야 할 거라면 언뜻 엽기적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저렇게 암기하는 방식이 정말 신통방통하게 오래 기억이 나더라구요. 가끔 농담삼아 저렇게 주입식 교육이 짱이다면서 지금도 기억하는 시조나 공식, 상식 등은 중고교 시절 희한한 방식으로 암기했던 것들이라고 친구들끼리 그런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화학공식 수헬.. 2015. 11. 15.
응답하라 1988/ 레알 원조 아이돌 소방차의 그때는??? 이 드라마 3회의 주요한 소재는 소방차였습니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3인조 댄스그룹. 자료화면으로 그때의 춤을 보면 어떤가요. 요즘 아이돌그룹의 댄스와 비교하면 학예회같겠지만 30년전이라는 걸 감안해보시길. 그래도 드라마에서 쌍문동 3인방이 춘 소방차 춤 꽤 멋있지 않았나요? 지금은 가수들의 춤과 노래를 볼 수 있는 경로가 많지만 그때는 TV에서 해주는 쇼프로그램 밖에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당시에 가장 인기 많았던 것으로는 아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일겁니다. 많은 가수들이 나와 노래하고 게임과 토크를 하는 공개 버라이어티쇼 였습니다. 최고의 인기가수들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금은 컴백과 활동 종료 이런 식의 일정 기간 동안 방송을 하는 식이었지만 그때는 거의 .. 2015.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