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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과의 대화 얼마전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씨를 만났습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는데요. 그는 여전히 데뷔 5,, 6년차 밖에 안된 느낌이고 아직도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열정넘치는 뮤지션이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많은 후배들을 양성했습니다. 그의 손을 거친 가수들은 박지윤, 비, god, 2pm, 원더걸스 등 여럿입니다. 그가 쓴 곡은 508곡입니다. 이중 수십곡이 누구나 알만한 히트곡들입니다. 국내 작곡가들 중에서 가장 저작권 수입이 많은 작곡가이기도 하지요. 비닐바지를 입고 파격적인 춤을 췄던 딴따라의 전형. 그와의 이야기 입니다. -20년을 맞은 소감은? “5, 6년 밖에 안된 것 같다. 주변에서 20주년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모르고 지나갔을거다.” -20년을 돌이켜 .. 2014. 11. 14.
안녕 신해철 안녕 마왕 결국 신해철씨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난 22일 심정지로 응급 수술을 받았던 그는 27일 오후 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짧은 삶을 마감했습니다. 마흔 여섯의 나이입니다. 사인은 저산소허혈성 뇌손상이라고 합니다. 그가 털고 일어나기를, 잘 버텨주길 바랬는데 이렇게 안타깝고 허망하게 떠나버렸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 남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만 왜 이리 모든 것이 부질없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그가 남긴 음악적 유산들, 평생 부딪히고 싸워오면서 만들어왔던 그의 길이 후배들이 더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바탕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윤상과 함께 했던 프로젝트 노댄스 당시의 사진입니다. 96년 넥스트의 새 앨범 발표장에서. 제가 고등학생 시절 데뷔한.. 2014. 10. 28.
서태지의 이갸기 가수 서태지씨가 10월 20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5년만의 공연에 이은 기자회견 자리엔 200명 이상의 취재진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다소 난감할 수 있는 질문도 자연스럽게 막힘없이 그는 대답을 이어갔습니다. 오랜만에 툭 털어놓은 서태지의 이야기가 궁금하셨을 분들께 전해드립니다.. 질문과 답변 전문입니다. “ 비도 많이 오고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만에 나왔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신비주의를 고수하다가 TV도 나오고 색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그 이유는요. “특별히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도 음반 발매전에 토크쇼 출연했고요. 이번에도 유재석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앨범이 대중적이라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2014. 10. 22.
김동률 열풍 요즘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뮤지션은 김동률인 것 같습니다. 서태지가 컴백했고 인기 힙합 뮤지션이 차트를 휩쓸며 그 틈새를 아이돌그룹이 촘촘히 메우고 있는 정글같은 상황인데 방송에 얼굴한번 내미는 법이 없는, 심지어 10대들은 얼굴조차도 모를 김동률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가요 담당 기자를 하면서 표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 김동률은 "제발 사게 해달라"는 요청이 물밀듯이 밀려드는 가수입니다. 그만큼 그의 공연에 열광하는 팬들이 많다는 거지요. 전에 방송됐던 에서 윤상, 유희열, 이적 등이 김동률을 언급하면서 동률이는 절대로 방송에 안나온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죠. 그정도로 김동률은 오직 공연으로만 대중들을 만나고 있는, 드문 뮤지션이긴 합니다. 예전엔 그도 라디오를 진행했고.. 2014. 10. 21.
자기 복제와 뚝심 사이 어느새 장르가 돼 버린 ‘막장드라마’. 막장드라마 하면 아마 임성한 작가를 떠올릴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 한국판에 ‘막장드라마’를 검색하면 ‘막장드라마계의 대모’라는 설명이 붙은 임성한 작가가 나와 있기도 합니다. 우선 막장드라마가 무엇일까요. 사전적 뜻을 살펴보면 복잡하게 꼬인 인물관계, 현실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설정, 자극적인 장면으로 눈길을 끌며 줄거리를 이어가는 그런 드라마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임작가 외에 의 문영남 작가, 등을 썼던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 자주 따라붙는 수식어이기도 하지요. 임작가는 1998년 로 대중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당시 겹사돈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등장시켜 큰 인기를 얻었던 그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스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았고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 2014. 10. 20.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서귀포에서 가장 큰 시장은 매일올레시장입니다. 이곳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아마 모닥치기로 유명한 새로나 분식은 다들 들어보셨을 듯... 줄이 항상 바글거립니다 소자 시키면 양 적은 분들은 세분도 드실 듯... 비주얼로는 잘 안보이는데 국물 바닥에 김치전이 깔려 있습니다. 여긴 줄을 너무 서있더라고요 왜 그런지 궁금했습니다. 인근 상인분들께 여쭈었더니 회 맛이 다 비슷비슷하지, 어디 인터넷에 누가 올렸나보지 이렇게 말씀하십디다. 여기도 줄을 서 있던 떡집.. 계산하는 분 바로 뒤로 떡을 빚고 계시는 모습 보이지요... 이곳도 1박2일에 소개됐던 식당이라네요. 맛은 못봤습니다. 저는 갠적으로 서귀포 갈 때마다 이집에서 회를 뜹니다. 황금어장.. 시장 상인분들이 많이 추천해주셔서 간 곳이죠. .. 2014.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