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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토크

엑소 콘서트 전 그들의 이야기

by 신사임당 2014. 5. 25.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엑소 단독콘서트 마지막 공연이 열렸습니다. 

공연전 멤버들과 간단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 진행은 슈퍼주니어 신동이 맡았고 크리스를 제외한 11명의 멤버가 무대에 섰습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반듯하고, 예상가능한 답변들이라 썩 재미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그들의 이야기를 앞에서 듣는 듯 옮겨 드립니다. 

자체적으로 음성지원 하심 됩니다. 





*첫 단독콘서트인데 소감을 말해달라. 

수호 : 우리 멤버 모두 너무 기다렸고 팬 여러분들도 많이 기다린 콘서트인데요. 

       기다려주신 만큼 준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저희도 긴장되고 떨리지만 마지막날까지 재미있게 즐겁게 행복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SM타운 선배들이 섰던 무대에 서서 영광입니다. 

찬열  :오늘이 마지막날인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앞이라 더 신나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 팬들? 기자들?

찬열 : 다 열심히 해야죠. 

시우민 : 엑소의 큰 꿈이 콘서트 하는 것이었는데 하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 

레이 :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더 멋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공연 컨셉트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수호 : 이번 공연 컨셉트는 엑소 플래닛입니다. 태양계 외행성이란 뜻인데 

         우리 은하계가 아닌 다른 은하계에서 온, 색다른 최고의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디오 : 본 무대와 돌출무대도 있고 거울에 비춰서 하는 안무도 있습니다. 

         엑소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카이 : 어떤 무대를 꾸미면 좋을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습니다. 

         우리 엑소 전체의 무대 뿐 아니라 각자의 솔로 무대도 있으니까 솔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공연이 2회에서 3회로 연장됐는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예상했나? 

찬열 : 사실 연장한다고 했을 때 놀랐어요. 다행이다 싶고 기뻤죠. 

카이 : 콘서트를 하게 된다고 했을 때 우리 팬만으로 공연장을 채울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기쁘죠. 못 오신 분도 많다고 들었어요. 

          다음에는 더 큰 무대,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어떤 솔로 퍼포먼스를 준비했는지. 

레이 : 자작곡으로 퍼포먼스를 준비했어요. 

           최대한 멋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고 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곡을 만들려고 했어요. 

          잘 만들고 싶어서 잠도 잘 못잤어요. 팬들이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 

세훈 : 비트박스로 퍼포먼스를 준비했어요. 내 몸에서 비트박스가 나오는 느낌을 보여드릴려고 해요. 

카이 :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노래만큼이나 춤으로도 감정을 전달하거나 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고민했거든요. 

           나레이션과 함께 리리컬한 비트로 춤을 표현해 봤습니다. 재미있고 색다른 춤이 될 것 같습니다. 

루한 : 저는 노래와 춤을 같이 보여드릴거예요. 재미있게 봐주세요. 

찬열 : 드럼 솔로를 보여드릴거예요. 제 꿈이 악기 연주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어릴 때 꿨던 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느낌도 새로와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백현 : 인터뷰때부터 콘서트에서 피아노치면서 노래하는게 꿈이라고 했는데 

          이번에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디오 : <mama>에 나왔던 what is love를 편곡해서 들려드릴 겁니다. 

수호 : 데뷔 티저에서 선보였던 ‘뷰티풀’이라는 곡인데 가사가 없던 것을 솔로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첸 : 늑대와 미녀 작곡자인 켄지의 락을 들려드릴 겁니다. 제 에너지를 팬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어요.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시우민 : 데뷔후 처음으로 솔로를 보여드리는 무대입니다. 음... 제 컨셉트는요 큐티 섹시 보이. 지켜봐 주세요. 

 

*토니 테스타가 연출을 맡았는데 콘서트 준비하면서 어땠는지

수호 : 함께 해서 영광이고 정신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가 기발해서 표현하고 싶지만 표현하지 못한게 너무 많아요. 

          그게 아쉬운데, 아마 그 아이디어가 다 실현됐다면 역대급 콘서트가 됐을거예요. 


*첫날 수호씨가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는데. 

수호 : 그날 우연찮게 제 생일과 겹쳐서 팬들과 함께 생일파티가 됐어요. 

          잠깐 눈물이 고인건 그 순간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해서예요. 

           최근 들어 뭐가 행복인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우리 멤버와 함께 있고, 

          우리 팬들과 함께 있는게 가장 행복한 것 아닌가 싶어요. 

         원래 알고 있던 것이지만 다시 깨닫게 되어서 더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갑작스럽게 열한명으로 바뀌면서 공연 준비에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찬열 : 처음엔 많이 혼란스럽긴 했어요. 

         무대에서 팬들에게 완벽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죠. 

          우리끼리도 이야기 많이 하고 연습도 그만큼 더하고. 

          그러면서 우리끼리 더 단합이 됐어요. 리허설도 많이 해봤고요. 

백현 : 음악과 안무를 갑작스럽게 바꾸느라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저희보다 무대 감독님이나 안무가, 매니저분들, 스태프들이 너무 고생한 것 같아요. 


*크리스 사건을 겪으면서 당시 심경이 어땠는지.

수호 : 당황스러운 마음이 제일 컸죠. 

         우리 멤버 모두 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콘서트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많이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했어요. 그럴 때 일수록 더 단합해서 노력했죠. 

백현 : 콘서트 일주일 앞이라 멤버들이 쳐지고 지칠 수 있었는데 다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어요.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첸 : 비온 뒤에 땅이 단단하게 굳는다고 하잖아요. 이 일로 저희들 더 단단히 뭉칠 수 있었습니다. 

레이 : 중국언론과도 인터뷰했는데 이번 일에 대해 속상하다고 했어요. 

         정말 상처받았고 실망한 부분도 있었고요. 많은 엑소 팬들이  

         루머로 편가르는 것 있었고 팬들사이에도 오해가 있어서 너무 속상했어요. 

         이제 하나의 엑소가 됐으면 좋겠어요. 

루한 : 일단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콘서트 일주일전이었는데 

          모든 스태프가 동선 다시 짜고 안무 다시 짜고 노력해서 이런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에요. 


*11명이 남게 된건데 앞으로 엑소의 활동계획은 

루한 : 국내 활동은 변함없이 계속될 거고요.  

         우리가 6월 홍콩을 시작으로 북경 장사 등 각 지역에서 콘서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타오 : 기본적으로 엑소 그룹 자체는 열한명으로 같이 활동하는데 

         아시아에서 1등, 또 세계에서 1등 하도록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