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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토크

양현석 사장이 밝히는 이유 '컴백에 2년 3개월이 걸린 것은...'

by 신사임당 2011. 2. 27.
 공연이 끝난 뒤 YG 양현석 사장과 기자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양사장은 “첫날 공연이라 긴장이 많이 된 것 같다”면서 멤버들을 만나 몇가지 보완사항을 이야기하고 오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안그래도 좋기만 하던데 뭘 그렇게 지적질을 하시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
더 고치고 잘 할 부분이 있다”면서 “토, 일요일 공연은 좀 더 변화되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왜 이렇게 컴백이 늦어졌는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햇수로 빅뱅이 데뷔 5년차예요. 그전에 나왔던 아이돌 그룹들을 보면 5년을 넘기지 못하거나 그 때 많은 고비를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문제는 음악적인 변화 때문이죠. 새로운 차원의 음악적 변화와 발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거예요. 멤버들도 그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시한을 정해놓고 다그칠 수는 없잖아요. 나도 내가 가수활동을 해봤기 때문에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겠는거예요. 회사 마인드가 아니라 가수 마인드가 되는거지. 멤버들 모두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적 욕심이 있고 완성도가 충족되어야 하는 고민을 안고 있거든요. 다들 성장통을 한바탕 겪은 거죠. 그러니까 계속 늦어질 수 밖에 없었어요.
 요즘 트렌드를 보면 디지털 싱글도 자주 내고, 새 음반을 내는 사이클도 짧잖아요. 회사나 사업적 입장에서 보면 좋을 수 있겠지만 가수들 마음을 알겠으니까 그게 잘 안되는거예요. 내가 회사에 별로 도움은 안되는 것 같아요.”
 시크릿 빅뱅에 얽힌 뒷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촬영에 사용됐던 현빈의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비롯해 각종 의상들은 드라마 출연 멤버들이 입고 사용했던 것을 직접 빌려줬다고 하더군요. 장소도 여주에 있는 마임비전빌리지에서 그대로 촬영됐습니다. 배역결정은 멤버들끼리 의논해서 작가와 협의했다고 합니다. YG의 다른 관계자의 이야기로는 의논 과정에서는 대성에게 길라임을 맡길까 하는 의견도 있었다는데 그랬다면 더 재미있었을 듯.... 시크릿가든에 등장했던 유인나씨도 YG소속인만큼 우정출연을 할 계획이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고 하네요. 완전 대박이었을텐데.
 다섯멤버들이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를 만들어보라고 농담삼아 건넸더니 양사장은 향후 몇년내에 멤버들 모두 출연하는 시트콤을 생각해 볼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가시화된 것은 없지만 역시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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